원희룡, 대선 불출마 선언…“제주도정에 충실히 임할 것”
바른정당 유승민·남경필 2파선 양상
2017-01-31 제주/현세하기자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3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2파전으로 사실상 좁혀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됐지만 오 전 시장은 지난 13일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제주도는 지속성장의 기반확립을 위한 수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다”며 “이런 현안 업무와 대선 출마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전환기에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 현안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며 유 의원과 남 지사를 향해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올바른 정치 지도자로서 힘차게 걸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