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여파' 제20회 광양매화축제 취소

2017-02-23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남 광양시 광양매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내달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0회 광양매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2일 광양매화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국가적 재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취소하더라도 상춘객들은 많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겠다”며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화 개화 기간 동안 관광종합안내소, 교통지도 및 주차안내, 화장실 확충 및 쓰레기 수거대책 등은 축제 취소와 상관없이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양매화축제는 1997년 처음 시작, 올해로 20회째를 맞았으나 전국적으로 발생한 AI, 구제적 확산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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