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산불피해 학생 교복·교과서 긴급 지원

강원교육청, 동해안 산불관련
이재민 가정 파악후 지원 계획

2017-05-09     춘천/ 이승희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교복과 교과서 등을 잃어버린 학생들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교육청은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한 학생이 있을 것으로 보고 교복, 교과서, 학용품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현재 산불로 직접 피해를 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지만, 강릉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학생의 집이 전소하거나 일부 불에 탔다.


강릉 성산초등학교는 지난 7일 밤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이날 하루 휴업을 했다.


3일째 산불이 계속되는 삼척의 소달초등학교와 소달중학교는 교내에 소방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맹위를 떨치자 강릉·삼척·태백교육청에 비상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산불피해 지역에는 출입하지 않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아직 학생 피해는 없지만, 이재민 가정이 있는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재민 가정의 학생이 학업을 이어 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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