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음식물쓰레기 폐수가스 활용 발전 추진

2017-06-20     여수/ 나영석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민간 사업자와 손 잡고 음식물 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마련키로했다.

 

 여수시는 20일 시장실에서 ㈜지엔씨에너지와 월내동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 200㎾ 규모의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맺은 협약은 ㈜지엔씨에너지 측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연내에 발전시설을 완공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설은 음식물 폐수 처리시설에서 발행하는 바이오가스 가운데 용도가 없어 소각되는 잉여가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다시 공정에 공급토록 돼 있다.

 

  시는 시설이 가동하면 온실가스 저감과 연간 5000만원 상당의 가스 후처리비용 절감, 1000만원 상당의 부지임대료 등 수입,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기대했다.

 

협약에 따라 ㈜지엔씨에너지가 한국전력에 판매한 발전수익의 5%를 시에 납부하기로 함에 따라 세입도 증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89년 설립한 ㈜지엔씨에너지는 서울 영등포구에 본사를 둔 열병합바이오 발전설비 전문기업체로 임직원 76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녹색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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