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 건축경기·부동산 투자 호황
부동산 중개업소도 급증…자치단체, 지도·점검 강화키로
2017-07-26 속초/윤택훈기자
강원 속초와 양양지역이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부동산중개업소가 급증하고 있다.
군 단위 지역인 양양지역도 36개로 지난해 30개에 비해 6개가 늘었다.
이들 지역에 부동산중개업소가 늘어난 것은 동서고속도로개통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확정 등 투자 호재에 편승한 부동산 투자와 거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치단체는 자격증과 등록증 대여 및 양도행위, 무등록 중개업자 중개행위, 중개 수수료 과다징수, 거래계약서 작성과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 적정성 여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위법행위가 없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속초시의 경우 2015년 14건이던 행정지도가 지난해는 21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5년에는 없었던 고발조치와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도 각각 1건씩 발생했다.
내년 공급 예정량은 1808가구, 2019년 공급물량도 1118가구에 이른다. 건축협의 중인 아파트도 2460여 가구에 달하고 있다.
양양지역도 최근 2년 사이 분양되거나 건축심의 중인 아파트가 2000 가구에 달해 설악권에서는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양지역의 부동산거래도 2015년 3906건에서 지난해는 4044건, 그리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2563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