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회 “동해안 포항-영덕구간 전철화를”
“비전철 디젤기관차 추진은 새 정부 환경정책 역행” 주장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안’도 채택
2017-08-16 영덕/ 김원주기자
14일 진행된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다.
영덕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속개하고 의원 전체의 공동발의로 ‘동해선(포항~영덕)전철화 사업 건의안’을 의결하고 “관광·행정·문화·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영덕지역의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필수적”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전략에 맞게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철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또 국책사업의 명분으로 진행되는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 관행에도 쐐기를 박았다.
군의회는 박기조 의원이 발의한 ‘바닷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바닷모래 채취 기간 연장에 강력히 반대하며, 바닷모래 채취가 전면 금지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2건의 안건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에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최재열 의장은 “채택된 건의안이 군민 모두가 원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군민들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