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경남농업 돋보였다
경남도농기원, 제23회 세계농업기술상서 3개부문 수상 쾌거
기술개발부문 김원윤씨 ‘대상’…김행열 ‘우수’·이혜원 ‘특별상’
2017-09-06 진주/ 박종봉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농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들을 위한 제23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도에서 3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농업에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우수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 기술개발 부문에 김원윤 씨(66·김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협동영농 부문에 함안 김행열 대표(60·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세계농업기술상 기술개발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원윤 씨는 국산 장미 전도사로 장미 명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작업편리성과 수확시간 절감을 위한 가시 없는 장미,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저온 재배용 장미, 상품성 향상을 위한 내병성 장미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품종 개량해 최근까지 12종을 새로 개발하는 등 한국 절화장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기술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도기관 유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이혜원 지도사는 김해시 주력품종인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출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국산장미 품종등록 및 보급, 품목별 연구회 육성 등 지도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기반을 튼튼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