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설 “젊은 엄마들도 뿔났다”
주민 의견 무시 사업 추진에 원주지역 ‘반대 목소리’ 확산
시의회도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SPC 고발촉구 예정
원주미세먼지대책시민모임, 원주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원주녹색연합과 일반시민 50여 명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11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목소리를 또 높였다.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설반대 집회는 기존 주민들로 구성된 노년층이 주를 이뤘으나, 장년층으로 구성된 원주시번영회와 이번 젊은 엄마들로 구성된 단체들의 참여로 반대 목소리가 다양한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 단체장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는 원창묵 원주시장은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열 공급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으나, 2010년 10월부터 진행된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는 SPC와 원 시장이 약속한 십여 차례 일부 토지 계약금과 잔금 기일을 어기는 한편 공유 자산인 잔금을 치룬 일부 토지를 의사회의 의결을 받지 않고 대표 개인 명의로 이전, 신협 등으로부터 약 20억 원을 대출받고 이어 사채업자로 추정되는 D회사에게 대출받아 이를 변제하지 못해 지난 9월13일 경매 개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구지정이 되지 않은 곳은 분양할 수 없으나 평당 300만 원에 상가지역을 분양해 돈이 오고 가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발 하는 등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는 사실상 조성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15일 열리는 시정질문에서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 및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설 관련 질의와 3억 원을 투자한 원주시가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SPC를 고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