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단서 찾나... 전방위 수사
2017-12-26 특별취재반
화재 원인과 건물 관리부실 등을 규명하기 위해 참사 당일 이들의 행적과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증거 수집을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승용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조사 대상이 확대 되는 모양새다. 건물주와 관리자를 시작으로 소방 점검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책임 규명을 위해 제천소방서와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건물 무단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현장 합동감식을 벌여 7개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 유류품 20여점을 회수한 바 있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수거해 보관 중이던 휴대전화 등 5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모두 12개가 됐다.
경찰은 수거한 휴대전화 중 희생자의 것에는 화재 발생 과정을 규명하거나 사망자들이 생존해 있던 시간을 확인할 정보가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