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게 필요해서...." 고창署, 마을회관서 식료품 절도 60대 검거

2018-01-04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시골 마을회관을 돌며 쌀과 라면 등 식료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3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전모 씨(62)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2월15일 오후 11시30분께 고창군 고창읍 한 마을회관에 들어가 쌀 1포대(20kg)와 라면 1박스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고창지역 마을회관 3곳에서 15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는 전씨는 인적이 드문 야간에 시골 마을회관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경찰에서 “먹을 것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에게 다수의 전과가 있고 지난해 9월 출소해 재차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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