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대형어선서 불…선원 9명 모두 무사
2018-01-14 제주/ 현세하기자
선원들은 젖은 담요로 초동조치를 하고, 인근에서 조업하던 같은 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 D호가 건네준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다.
인근 어선 M호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006함 등 경비함정 등 2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고, 사고해역 주변 어선과 유관기관인 남해어업관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선원 9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 가운데 구토증세와 가슴 통증을 호소한 기관장 J씨(59·부산시)를 경비함으로 이동시켜 응급처치했다. 선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기관실 전기배선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기관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