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비 240억 지원받아 연등천 침수예방 추진

2018-02-04     여수/ 나영석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연등천 주변 재해예방을 위해 대규모 침수예방사업을 펼치기로했다.

 

여수시는 최근 발표한 국가계획에 따라 연등천 도시하천 침수예방 사업에 240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계획 확정에 따라 시는 국비를 지원 받아 침수가 우려되는 구간의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을 정비키로했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교량 16개를 신설하고, ‘수변산책로’와 ‘데크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국가계획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4월쯤 4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재해예방사업은 실시설계 완료 후 연차적으로 이뤄진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연등천 하류인 남산동, 충무동 등의 침수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전남도 등에 지속적으로 항구 침수예방을 건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서시장 주변 침수 예방, 하천 악취제거, 시민 건강증진,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가 나타나 도심하천이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는 연등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30억4000만 원을 들여 제1석교부터 문수삼거리까지 수변산책로, 목재데크, 타일벽화, 징검다리 등을 조성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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