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22번째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2016년 유니세프 한국委와 MOU 후
기관 협력 구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조충훈 “아이들이 주인 되는 도시로”
2018-02-12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남 순천시는 최근 전국에서 22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고 11일 밝혔다. |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기적의 놀이터·도서관의 도시 등 아동을 위한 다양한 기반 속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6년 8월 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같은 해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인증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법률적제도적 정비
▶유관기관 협력제계 구축
아동친화도시는 행정의 힘만으로 만들어 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역 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순천시 의회,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순천교육지원청·순천경찰서와 순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고등학생에 대한 교육은 지역 강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순천알리미 회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순회강사 지원단을 모집하여 금년 3월부터 학교별 신청을 받아 순회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참여 기회 제공
아동친화도시 첫 번째 원칙이 아동의 참여 보장이다. 아동 스스로 권리를 찾고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4월 제1기 아동청소년 참여 위원회를 구성하여 원탁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갖춘 순천시는 2017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거버넌스 보고서와 인증 신청서를 제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심사와 보완을 거쳐 2018년 1월 최종 면담을 통해 이번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되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앞으로 아동관련 모든 시책이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며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