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전사고 ‘화재’가 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3년간 안전사고 3700여건…화재사고 818건
19일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소방헬기 등 긴급상황 대비
2018-02-13 임형찬기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3700여 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의 행방이 묘연해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경우가 449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잠금장치 개방 309건, 동물포획 287건, 갇힘 252건, 시설물 등 안전조치 199건, 교통사고 179건 순이었다.
이어 승강기 안전사고 145건, 동파 121건, 자살 추정 79건, 한강수난사고 74건, 산악 사고 47건, 가스 사고 44건, 추락 23건, 붕괴 10건, 기계 사고 4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설 연휴 안전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2∼4시가 468건으로 전체의 1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오후 6∼8시 397건(10.6%), 오후 4∼6시 366건(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14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