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북부구간 4800원→3100~3300원 사이…내달말 부터 적용
2018-02-19 의정부/ 강진구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4㎞) 통행요금이 다음 달부터 1500원 안팎 인하될 전망이다.
현재 북부구간 통행요금이 4800원인 것을 고려하면 1500원∼1700원 내린 3100원∼33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당 요금은 현재 132.2원에서 85.2원∼90.7원까지 떨어진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5년 말부터 통행료 인하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민자사업 운영 기간을 기존 3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신규투자를 받아 늘어난 민자 운영 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규 투자자로 선정된 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은 2조 5000억 원가량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사업비 2조 1043억 원(민자 1조 5836억 원, 국비 5207억 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2월 개통했다.
통행요금은 당초 5200원으로 책정됐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개통 때 4300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당 통행요금이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남부구간(91.0㎞) 50.2원에 비해 2.6배 비싸 반발이 커지며 국토부가 요금을 인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