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정수 조정 결사반대”
충남 4개 기초의회 도청 항의 방문…“조정안 철회” 요구
금산군 1명·서천군 2명·청양군 1명·태안군 1명 의원감소
2018-03-13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충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조정안에 따라 의원 수가 줄게 된 충남 4개 기초의회가 충남도청을 항의 방문해 조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
충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조정안에 따라 의원 수가 줄게 된 충남 4개 기초의회가 충남도청을 항의 방문해 조정안 철회를 요구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기초의회 의원 정수는 현행 169명에서 171명으로 2명 늘어난다.
다만 천안시 3명, 공주시 1명, 아산시 1명, 당진시 1명, 홍성군 1명 등 5개 시·군에서 7명이 증원되는 반면 금산군 1명, 서천군 2명, 청양군 1명, 태안군 1명 등 4개 군에서는 5명이 감소한다.
4개 군의회는 “농촌 지역 주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단순히 인구수 위주의 산정 기준으로 의원 정수에 영향을 끼치는 근시안적인 조정안은 지방자치의 본질을 흐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정안이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도 없이 짧은 시간에 졸속으로 진행되는 현실에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며 “누구의 잘못을 떠나 지방자치 발전과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와 의원정수가 이렇게 허무하게 획정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