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마켓컬리 배송업자 무허가 운송
2018-03-16 박창복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비사업용 화물차로 운송 영업을 한 혐의(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배송업체 대표 2명과 이모 씨(60)를 비롯한 소속 배달기사 26명 등 총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에 사업용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용 화물차로 2017년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단지 내 마켓컬리 창고에서 도시락·반찬 등 식자재를 실어 소비자들에게 배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기간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을 총 2억1451만8000원으로 집계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배달 운임을 건당 지급하지 않고 매달 1회씩 월급 형태로 지급하는 편법을 쓰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