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실시
2018-03-19 창원/ 김현준기자
조사대상은 시·군 위생관련 부서에서 선정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HACCP 미지정 식품제조·가공업체,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휴양·휴게시설 등 위생취약시설 20개소이다.
이번 조사는 노로바이러스와 분변오염의 지표인 대장균과 탁도, pH, 수온, 잔류염소농도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지하수, 오염된 패류, 오염된 물로 씻은 채소류 및 과일류 등으로 감염되며, 주로 설사, 복통, 구토 증상을 일으킨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은 충분히 익혀 먹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생활화하며, 조리 기구는 철저히 세척 및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해 식중독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식중독 발생 건수는 59건, 환자 수는 1269명으로 식품매개 집단식중독 원인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15건, 453명이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