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유니온 대전충청지회 출범

2018-03-26     대전/ 정은모기자

전국언론노조산하 방송작가지부가 오는 30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일반교육실에서 대전충청지회 출범식을 갖는다.

방송작가지부는 지난해 11월 11일 출범했다. 지부는 방송작가 표준근로계약서 도입, 4대보험 도입, 원고료 현실화 등 방송작가군의 처우 개선을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방송작가 단체들은 규모와 특성상 서울·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방송작가지부는 수도권 뿐이 아닌 지역 방송작가들이 대거 가입하며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구, 안동, 포항을 포함한 영남지회가 첫 출범한 바 있다.

출범할 대전충청지회는 방송작가지부 전국 두 번째 지회로 대전지역과 충북지역의 KBS·MBC 작가와 TJB, 교통방송, KTV 국책방송 작가들이 주축으로 구성 되어 있다.

한편 지난 2월 방송작가지부가 발표한 지역작가실태조사에서 대전충청 지역의 작가들도 처우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고료 인상 경험과 인상 기준의 고지가 없으며, 서면계약서를 쓰는 경우 없이 대개 노동조건을 모르고 일을 시작했으며 상해보험 및 방송프로그램의 기획료도 받는 경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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