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찾아

경선 승리 후 첫 행보 주목…경남지사 출마 선언한 김경수도 만나 동반승리 다짐

2018-04-25     박창복기자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최재성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경남 김해시에 있는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전날 경선에서 승리한 최 후보가 첫 공식 행보로 민주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찾은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최 후보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정부 3기 성공과 재집권을 위해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김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으며 ‘민주주의의 시작, 새로운 대한민국의 좌표!’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에는 이번 송파구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같이했다.

참배 후, 최 후보는 곧바로 경남 김해로 이동했다. 김해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한 같은 당 김경수 의원을 만나 오찬을 같이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고 6월 13일 선거에서 반드시 동반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자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 후보는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앞서 최 후보는 23, 24일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60.4%의 득표율을 얻어 송기호 예비후보(39.6%)를 누르고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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