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남북 교류사업 재개…환동해 경제벨트 조성 추진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포함 ‘3대 피스로드’ 개척 진력
2018-04-29 <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반>
경북도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됨에 따라 '3대 피스로드'(Peace Road) 개척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예천에서 남·북·중국·대만 4개국 양궁교류전을 개최하고 안동 국제탈춤축제에 북한 탈춤 공연팀이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도적 지원을 위해 농기계와 농자재, 선진 농업기술을 북한에 보급하고 산림녹화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환동해권 국내외 전문가가 함께하는 한반도 미래포럼(가칭)을 개최하고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유치, 안정적인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등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도민이 참여하는 통일사업 공모, 남북통일 주역이 될 통일화랑 육성, 통일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내달 3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남북교류협력 추진 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