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찾아가는 VR지진체험 안전교육 실시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주윤중)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VR(가상현실)지진체험 안전교육’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우리나라에 빈번해진 지진에 대비해 구민의 대응 능력을 효과적으로 기르고자 계획됐다.
체험대상은 지난 3월 28일부터 약 2주간 신청을 받아 관내 31개 초·중·고교 학생들로 선정했으며, 각 학교별 시행일에 따라 방문 교육한다.
지진체험은 가로 2.8m 세로 1.7m의 체험장비에 탑승해 안경 형태의 VR장비 착용 후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실시된다.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으로 총 20,977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탑승자는 VR장비를 통한 3차원 지진 시뮬레이션과 바닥의 경사·진도 조절로 지진규모 1~9까지의 지진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을 통해 규모별 지진 상황에 따른 대피방법과 행동요령을 배우게 된다.
구는 학교별 체험교육 후 효과 등 관련 설문 결과에 따라 체험 교육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58만 지역주민이 각종 재난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안·재·강’ 운동(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 만들기)으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재난안전교육 및 훈련’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안전교육은 영유아기, 아동기, 중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춰 생활안전 분야에서 자연재난까지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어린이 재난안전 뮤지컬 공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 캠프, 청소년 대상 재난안전교육, 어르신 재난안전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위험 사항을 주민의 신고를 통해 처리하는 안전신문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경찰차 등 긴급차량 사전등록 추진’ 등의 노력으로 2017년도 행정안전부 전국 지자체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신동업 재난안전과장은 “올해 실시하는 VR지진체험 안전교육 등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민의 재난 대응역량 강화와 안전 의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