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형 긴급지원주택’ 시범운영

청주시-LH충북지부-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생애주기별 주거지원 구체화로 사각지대 없는 주거환경 조성

2018-05-24     청주/ 양철기기자

 충북 청주시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부·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청주형 긴급지원주택’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갑작스러운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절망의 순간에 잠시나마 거처할 곳이 마련된다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주거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LH가 보유하고 있는 공가를 활용해 청주형 긴급지원주택 주거지원 시범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공가를 활용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제공받아 시에서 임차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해 단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부는 매입임대주택을 저렴하게 청주시에 제공하고 시는 단순히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주거환경을 개선(버티컬·거실장 설치 등)해 관리·운영하고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가전제품, 이불 등 주거 물품이 제공된다.
 특히 시는 입주세대의 자활지원을 위해 주거복지상담 등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입주자의 안정적이고 빠른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순차적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사각지대 없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非주택 위기가구를 LH공사·사회복지협의회가 주거복지 파트너로 협력해 발굴, 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시책이 주거 위기에 놓인 가정의 빠른 안정과 자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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