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포엠 200례 달성
내시경수술로 부작용 적어
2018-05-25 김순남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소화기내과는 국내 최초로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식도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인구 10만 명 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식도무이완증을 약물치료, 뭉친 식도근육을 풀어주는 보톡스 주입법, 좁아진 식도에 풍선을 넣어 식도를 넓히는 풍선확장술, 피부와 갈비뼈를 절개해 시술하는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입안으로 넣어 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다른 시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지난 2011년부터 7년간 식도무이완증으로 포엠수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93.5%가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증상이 완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