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름철 우기 대비 공동주택 안전점검 실시
오는 6월 11일까지 182개단지, 726개동 안전점검 나서
영등포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6월 11일까지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단지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주택의 누수, 침수 피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아파트·주상복합·연립주택 등 총 182개 단지, 726개 동이며, 점검 방법은 준공연한에 따라 다르다.
준공 15년 미만 공동주택(51개단지, 206개동)은 각 단지별 관리주체와 입주자대표가 자체 점검을, 준공 15년(131개단지, 520개동)이상 공동주택은 건축사 등 전문 인력이 관리주체, 입주자대표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기초, 기둥, 보, 계단 등 주요 구조부 상태 ▲축대, 옹벽, 절개지 침하 및 균열 여부 ▲담장, 축대 등 부대시설의 안전 여부 ▲옥상 물건적치 등 과하중 상태 ▲건축물 주변 및 옥상 등 배수시설 상태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파손, 부식 상태 ▲지하주차장 환풍구, 채광시설 안정성 여부 등이다.
특히, 30년 이상 공동주택은 노후화 등 구조적으로 위험성이 큰 만큼 철재구조물의 구조내력 저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해 풍수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구는 지난해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통해 17건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적출해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만이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의 취약부분을 개선하고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