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당선자 일성 ‘취임식은 없다. 도정에 매진’

최문순 후보 정창수 후보에 압승...강원도지사 3선고지 등정
남북교류 중심지 강원도 만들기에 매진할 것

2018-06-17     춘천/ 김영탁기자


6.13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압승한 최문순 당선자의 일성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도정에 매진하겠다”였다. 이번 당선으로 3선고지에 오른 최 당선자는 취임 후 제1도정 과제로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 연결과 남북 평화경제 실현에 두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에 불고 있는 이 평화의 바람이 강원도 감자의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평화 이니셔티브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도정의 밑그림을 밝혔다.

또한 중앙에 집중돼 있는 돈과 권력이 지역에 배분될 수 있도록 지방분권에 힘쓰고, 저출산·고령화 해결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당선인은  ‘강원도를 남북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최문순 3기 도정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명’이라며 ‘이를 완수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3선 도지사의 포부를 밝혔다.


최 당선자의 3선 등정 성공은 지난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선거일 전날인 12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 평화분위기가 최 당선자의 승기를 확고히 했으며 남북교류의 중심지 강원도 건설에는 집권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유권자의 표심도 한몫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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