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야당 참패 큰 원인 '국정 발목잡기'

2018-06-19     김순남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 야당의 패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야당이 아무런 대안 없이 정부의 국정운영에 발목잡기에만 몰두’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17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패배한 가장 큰 원인에 대해 ‘대안 없는 국정 발목잡기에 몰두’를 지적한 응답이 3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보수정당의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고수했다’는 응답이 21.6%였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지방선거 패배수습책 중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보수 가치관과 정체성을 재 정립해야한다’는 응답이 3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당 해체 및 새로운 보수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응답이 19.5%로 조사됐다.
 또한 지방선거 이후 오는 8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당인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현 행정안전부 장관인 김부겸 장관이 16.7%로 적합도 1위에 올랐으며, 박영선 국회의원이 10.3%,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9.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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