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공약실천委 설치…다른 후보 공약도 검토·반영”
2018-06-19 제주/ 곽병오기자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약 실천 목표로 ‘소통 강화’, ‘도민 화합’, ‘도정 혁신’을 꼽으면서 “선거 과정에서 제주의 주인인 도민과 맺은 약속을 진정성과 열정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른 도지사 후보, 각 정당과 도의원의 공약 중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약들을 종합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실천위는 각계각층의 도민 참여를 원칙으로 해 최대 200여 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환경, 농축수산, 도시교통, 경제산업, 미래산업, 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등 8개 분과위원회와 보육, 교육청소년, 청년, 불편해소, 갈등관리, 행정혁신 등 6개 특별위원회를 둔다.
도민공개토론회와 인터넷을 통한 참여도 진행한다.
공약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단도 운영한다.
주민배심원단은 무작위로 선발된 도민으로 구성하고,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주민배심원단은 공약 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변경된 사항에 대해 적정성과 타당성을 심의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
공약실천위는 구성 후 60일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고, 8월 말 이전에 실천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