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 국가 균형발전 반영 본격화
“강원·충청·호남을 새 성장동력으로”
8개 시·도 참여 간담회 잇따라 개최
국토종합계획 반영 ‘공동 행동’ 논의
2018-06-19 청주/ 양철기기자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것으로 서울에서 대구, 부산 등 국토를 남북으로 잇는 ‘경부축’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원, 충청, 호남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것이다.
이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강호축 개발 계획이 반영돼야 한다.
이를 위해 강원, 충남,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광주 등 8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시·도별 계획에 강호축을 넣는 등 공동행동을 통해 대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축 개발의 비전·목표, 지역별 특화산업 및 권역별 연계 발전 전략, 국가계획 반영 전략 등을 논의한다.
오는 7월께 국가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연구하는 산업연구원에 8개 시·도의 강호축 개발 공동계획을 제출하기에 앞서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다.
충북도는 또 19일 국토연구원 차미숙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을 초청, 도내 시·군의 중장기 계획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설명회’를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토종합 계획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충북도 관계자는 “강호축 종합발전계획, 청주공항과 오송역 활성화 등 충북의 미래를 이끌 의제들이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논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