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자산 규모 140조원 돌파…최근 3년새 84% 증가
2018-06-25 제주/ 곽병오기자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주지역 토지자산은 142조8796억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는 2013년 77조5372억원에서 2014년 94조2208억원, 2015년 118조7069억원, 2016년 142조8796억원으로 최근 3년 사이 84.3%(65조3424억원)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토지자산 증가율이 18.2%인 것을 감안하면 제주의 증가폭은 전국보다 4.6배나 높았다.
이로 인해 전국 토지자산에서 제주지역 토지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5%, 2015년 1.8%에서 2016년에는 2%까지 늘어났다.
3~4년 전부터 제주지역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진데다 이주 등에 따른 인구증가로 제주지역 땅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토지자산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토지자산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가세가 축소됐지만 혁신도시, 제주도 및 세종시 개발 등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