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통.참여 온라인 민주주의 첫발
2018-06-26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직접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도민청원제·도민발안제 도입,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구축, SNS소통관 확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새로운경기위원회’ 플랫폼 구축이 공약 이행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및 분야별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경기광장’, 지난 16년간 보수정권의 구태와 부패를 신고하는 ‘도정핫라인’,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상징하는 ‘이재명 도지사 임명장 수여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정핫라인’을 통해 16년간의 보수정권 하에 이뤄진 인사 및 채용비리, 인·허가 및 사업 관련 비리, 예산 남용 및 횡령 등의 내용을 바로 제보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 도민들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고, 적극적인 정치참여로 이어지는 정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도지사 인수위 관계자는 “새로운경기위원회는 그 동안 구호로만 그쳤던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도정 전반에 반영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명”이라며 “효과적인 소통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정책 제안은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www.newgg.org)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도민들이 제안한 지역·분야별 정책은 인수위원의 검토를 거쳐 경기도정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