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주당에 연정 제안 했었다”
“공약 대부분 공통된다 판단…연정 부지사 성격 정무부지사 고려”
2018-07-11 제주/ 곽병오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선거 다음 날 더불어민주당에 연정을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인사를 해야 할 시점이어서 연정 부지사 성격의 정무부지사를 제안했다”며 “도의회가 동의하면 부지사를 한 명 더 늘려서 연정 행정부지사를 둘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도의회 원 구성이 되는 전후 과정에서 한 달 가까이 비공식적으로, 약간 공식적으로 오간 이야기들을 보면 연정을 총괄할 부지사에는 의외로 관심이 전혀 없었다”며 “아직 단정적이지는 않지만, 연정은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정책, 예산 그리고 공약사업 등 모든 것에 대해서 열어놓고 있다”며 ”제도화된 전면적인 연정 또는 협치는 열려 있고 앞으로 그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도나 논의가 미비하고 선례가 없으므로 정무부지사나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연정이나 협치가 이번 인사에서 끝났다고 단정 짓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