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절반 한달 새 가격 상승
2018-07-19 김윤미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6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전월(5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등 절반에 해당하는 15개였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지난 2월 이후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시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1년 전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9.9%∼-8.9%의 등락률을 보였다.
곡물 가공품,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의 가격이 올랐다.
곡물 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2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는 된장(-2.0%)·식용유(-0.2%)가 내렸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이런 가공식품을 사는 것이 백화점보다 12.1%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가 평균 11만 6923원으로 가장 쌌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 9767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 3009원), 백화점(13만 30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