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 앞 바다서 음주운항 어선, 낚시어선과 충돌

2018-07-23     여수/ 나영석기자

 전남 여수 해상에서 4.9톤급 연안 복합어선 선장이 술에 취해 배를 몰다가 낚시어선과 충돌,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지난 21일 오전 8시8분쯤 여수시 화정면 월호도 남서쪽 180m 해상에서 연안 복합어선 C호 선장 지모씨(48)가 혈중 알코올농노 0.072% 상태에서 항해하다 9.7톤급 낚시어선 H호와 충돌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은 해경의 알코올수치 측정 장면)
 해경은 현장에서 지씨의 음주운항 사실을 적발하고, 해사안전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충돌한 낚싯배에는 낚시객 등 22명이 타고 있었으나, 김모씨(49·경기도)만 가벼운 손가락 타박상을 입는데 그쳤다.
 해경은 지씨가 이날 아침 선내에서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소주반잔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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