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올해 밤 1070만달러 수출 시동
밤 수출 목표 달성 간담회 개최…작년 比 56.8%↑
美 가공품 수출시장 꾸준 성장·中 생밤 수출물량↑
2018-08-08 하동/ 임흥섭기자
경남 하동군이 올해 청정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밤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56.8% 늘어난 4330t으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는 지난해 밤 수출특화단지와 밤 재배 선도농가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미국의 가공품 수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중국의 생밤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같은 수출신장에 힘입어 올해 밤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56.8% 늘어난 4330t 1070만 달러로 설정하고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FTA 협상 가속화와 무역마찰 등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및 수출입 동향 등 밤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수출산업에 영향이 다소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국 농식품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중국의 생밤 시장과 미국의 가공품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 선도조직 육성 및 지원책 확대를 통해 농가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밤 까기 작업 기계화 등을 통해 비교적 장기유통이 가능한 깐밤·맛밤 등 1차 가공품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