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년간 22조 투자·일자리 3만5천개 만든다

그룹 창립 이후 최대규모 투자
방산·석유화학·태양광 중점

2018-08-12     여수/ 나영석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창립 후 최대치인 향후 5년간 22조 원을 투자키로했다.
 한화그룹은 12일 “앞으로 5년간 총 22조 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룹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투자 계획은 한 해 평균 4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3년 평균 투자액(3조2000억 원)보다 37%나 늘린 것이다.


 부문별로는 우선 ‘항공기 부품 및 방위 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 4조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여수와 울산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 원 가량을 투자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글로벌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또 다른 축인 금융 부문의 시장 환경을 고려해 별도로 투자 계획을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예년에 연간 3000~4000명 수준이었던 고용을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신산업 진출을 계기로 6000명 규모로 늘린 데 이어 앞으로 5년간 7000명 수준으로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여수국가산단에 대규모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여수시 신월동에 방위산업사업체를 가동하고 있어 이번 대규모 투자발표에 여수지역 상공인들의 기대를 부풀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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