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합환승센터, 주민의견 반영 ‘재시동’
상업·업무·문화·주거 기능 추가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
2018-08-13 제주/ 곽병오기자
제주도는 기존 환승시설을 상업·업무·문화·주거 기능을 추가한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반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광 복합환승센터는 안덕면 동광리 1만5082㎡ 부지에 조성하게 된다. 대천동 복합환승센터는 구좌읍 송당리 일원에 1만6775㎡ 면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토지 매입 등에 난항이 우려되고 있어, 사업예정지 토지를 매입하기 보다는 도로 위에 환승센터를 짓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용역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50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 등을 연계해 신도시 형태로 개발한다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상은 주민 반발 등에 부딪혀 ‘원전 재검토’로 선회했다. ‘목표연도의 환승수요’를 수용하고, 장래 사회경제 활동 예측과 개발사업 규모·기능에 부합하는 토지 이용 계획 수립 등을 용역에 포함했지만 현재 잠정 중단한 대천동4거리에서 금백조로입구까지 2.9㎞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나 ‘제2공항’ 등이 변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