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실종된 소방관 시신 2구 모두 발견
2018-08-13 김포/ 방만수기자
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 2명의 시신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모두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김포대교에서 한강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시신 인양 후 신원을 확인했다"며 "심모 소방교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후 5시 17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에서 전날 실종된 오모(37) 소방장이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요원이 발견했다.
앞서 오모(37) 소방장과 심모 소방교는 12일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 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폐보트가 강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