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 '뒤늦은 원장채용 공고' 논란
2018-08-16 진주/ 박종봉기자
경남 진주시로부터 위탁·관리를 받고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장 임기가 만료돼 후임 원장 채용에 6명의 후보자가 등록, 자체 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조만간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그런데 실크연구원 현 원장의 임기(3년)가 지난 5월7일자로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후임 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현 원장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라는 자체 조항을 내세워 신임원장 모집 공고를 미뤄오다 시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원장의 임기 만료에도 불구하고 신임원장 선임공고를 미루고 있는 배경에는 예산지원 등으로 진주시장 당선인이 누구냐에 따라 시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실크연구원은 후임 원장 모집공고를 서둘러 1차로 지난 6월20일부터 7월6일까지 공개모집해 2명이 응시했으나 ‘적격자가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2차로 지난 10일까지 재공모해 전문가 등 6명이 응시해 조만간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실크연구원의 건물과 부지는 진주시 자산으로 매년 8억 원의 위탁관리금을 지원받아 견직의 제직·염색·가공·디자인에 관한 연구, 견직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및 기술지도, 품질향상을 위한 시제품개발 지원 등을 통한 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