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구기자축제 ‘대성황’

3일간 방문객 18만5000여명
관광객 참여도 높이기 중점

2018-09-10     청양/ 이건영기자

 충남 청양군 대표 축제인 ‘2018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사흘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넘버원 매운맛! 즐기자! 맛보자!’를 주제로 청양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홍진영, 박상철 등 인기가수가 출동한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마지막 날 폐막식은 ‘군민안녕기원공연’과 ‘달집태우기’로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올해는 지역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3대 중점전략, 6개 역점과제를 설정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관광객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결과 개막식에 관광객 3만 명이 몰려드는 등 축제장 4구역에서 3일간 잠정집계한 방문객수는 18만 5000여 명으로 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천원고추 이벤트, 고추탑 쌓기 등 이벤트 10여 개 ▲세계고추전시, 산야초전시, 각종 사회단체 전시, led조형물 전시, 산양삼전시, 알밤전시 등 전시·홍보 20여 종 ▲청양고추 타투체험, 드론체험, 전동휠 체험, 지천물고기잡기 체험, 소방체험, VR체험, 알공예 체험, 압화체험 등 체험 20여 종 ▲고추구기자왕 선발, 우리의 흥 공연, 주민자치공연, 충남음악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 슈퍼스타청양 등 공연 20여 종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모든 관광객이 축제를 만끽했다.


 특히 올해 천원고추 담아가기 이벤트, 지천 물고기잡기, 보이는 라디오, 보물찾기, 버스킹 공연을 업그레이드 해 많은 관광객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제1회 전국요리경연대회, 히든콘서트, 평양예술단 공연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올해 유난히 길었던 가뭄과 폭염으로 물량확보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나 다행히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축제의 목적은 우리군 우수 농·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을 홍보해 농가 직거래를 확대하고 청정지역인 청양군을 널리 알리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일근 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 이벤트, 판매, 체험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부분을 수정하고 업그레이드 한 덕분에 모든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축제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축제에서는 더욱 새롭고 알차게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