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호수길, 걷기 명소로 재탄생
수자원공사와 협약…5구간 15억원 예산 투입 공간 콘셉 ‘새 단장’
‘인간 숲에 깃들다’ 주제로 장터가는 가족 등 다양한 조형물 설치
2018-09-18 횡성/ 안종률기자
횡성군은 수자원공사와 협약을 맺고 횡성호수길 5구간(4.5km)에 1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간(時間) 풍경에 물들다, 공간(空間) 호수에 비추다. 인간(人間) 숲에 깃들다’는 공간 콘셉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호수길 시작을 알리는 관문인 ‘코뚜레 게이트’를 시작으로 호수 전체를 조망하고 힐링하는 공간인‘호수전망대’, ‘가족쉼터’, 자연 그대로의 오솔길 속에 영화 타이타닉호 뱃머리를 형상화 한 ‘타이타닉전망대’, 수몰민들이 이용하던 옛길에 ‘장터가는 가족’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나무로 만든 조형물과 곳곳에 미니화단을 조성했다.
지난 1일 호수길 새 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열린 ‘2018 횡성호수길축제’는 방문객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많은 개별 여행객들과 관광버스를 이용한 패기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군에서는 연말까지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며, 새로운 코스 개발 등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명품숲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규호 횡성군수는 새 단장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횡성호수길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