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고속훼리, 대형 카페리선 신조 건조계약

현대미포조선과 체결

2018-09-19     권상용기자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17일 국내 굴지의 기업 현대미포조선과 대형 카페리선 신조 건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오는 2020년 취항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조할 대형 여객선 카페리는 총 톤수 2만 7000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의 제원을 갖추게 되며, 최대 1300여 명의 승객과 자동화물 125대, 승용차 약 100대를 동시에 싣고 최고 2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승객과 화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위성항법장치를 비롯,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와 함께 13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 시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4기와 100인승 구명벌 13척 등 다양한 구명장비도 완비된다.


 선체 내부에는 약 470개의 객실과 함께 유럽형 크루즈급 인테리어를 적용한 라운지, 야외 테라스, 극장, 게임방, 노래방, 마사지숍, 어린이용 놀이방, 레스토랑, 제과점, 커피숍, 편의점 등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위락 및 편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선박은 저중량, 저중심 및 고효율 선형으로 해상 운항 시 복원성(Stability)을 높이면서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조될 계획으로, 이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설계로 지난 20년동안 연안대표 여객선사로서 가진 모든 노하우를 이번 선박에 집중하여 고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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