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 형 보이스 피싱 주의하자

2018-10-14     김경수 강원 고성경찰서 정보계 경장

최근 경찰청 ‘보이스 피싱 범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범죄는 총 9만8391건으로 피해금액은 9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2만2205건, 2015년 1만8549건, 2016년 1만7040건으로 감소하다가 지난 해 2만4259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만6338건, 피해금액 1796억원에 달해 2014년 이후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범죄 수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대출사기 형이다. 이 수법은 전화나 문자로 싼 이자 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조정·보증·담보비 등 돈을 요구하는 방법이다. 사기범들은 미리 입수한 개인정보를 통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과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타켓으로 하며 전문적인 금융용어를 사용해 피해자를 현혹한다. 해당 수법은 2014년 이후 발생한 보이스 피싱 범죄 9만8391건 중 7만1269건으로 72.5%를 차지했다. 


대출사기 형 보이스 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르는 전화나 문자로 오는 대출권유와 저금리 상품으로 대환 대출을 유도하면 일단 사기로 의심하고, 의심전화를 끊은 후 금융감독원(1332)등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속아서 돈을 송금했다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고 지급정지를 신청해야한다. 신속한 신고와 지급정지 신청이 30분 내로 이루어진다면 피해 금 확보 가능성이 높다. 또 사기범들은 피해자의 금융정보와 개인정보를 이미 알고 있음을 명심하고 사기 의심전화를 받더라도 평소 대응요령을 숙지, 이를 통해 침착하게 대응하여 해 소한 내 자산을 지키도록 하자.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