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폐기물운반차량 친환경차로 교체하라”
서구,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 정부·3개 시도에 촉구
이재현 구청장 “미교체시 출입 제한 등 패널티 협의중”
2018-10-15 인천/ 맹창수기자
구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반차량은 올 9월말 기준 1333대로, 이중 93%인 1244대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경유 차량이며, CNG(압축천연가스) 등 친환경 연료차량은 6%인 89대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
특히, 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반차량의 경우 10년 이상 된 경유 차량이 약 500여대로 매립지가 입지한 서구는 물론, 수도권 내 폐기물운반차량 이동경로에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이재현 구청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에서 운영하는 관용차량 중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교체 시, 친환경차량으로 바꾸도록 해 친환경차량의 비율을 현재 20.5%에서 오는 2020년까지 35%이상(노면청소차량은 50%이상)으로 늘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낮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출입 폐기물운반차량에 대해 노후차량 교체 시 친환경차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매립지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패널티 부여 방안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환경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에는 친환경연료차 확충을 위해 CNG 충전소 및 정비소 등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연료 차량 신규 구입 확충을 위한 예산증액 요청과 화물차 및 승합차의 친환경차량 조달청 등록 등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