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주안역 경유시 기존철도 이용 가능
지하철도 공사비용 4천억원 가량 절약 예상”

2018-10-18     인천/ 정원근기자

GTX-B노선 주안역유치委 <中>


 인천 GTX-B노선 주안역유치위원회는 현재 GTX-B노선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안역 경유일 경우 기존 경인선 급행열차 지상노선 이용이 가능하므로 지하철도 공사비 약 4000억 원 정도 공사비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실제로 주안역유치위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1만8732명의 미추홀구 구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앞으로 미추홀구 뿐만 아니라 서구, 중구, 동구 및 연수구 구도심 시민 등 최소한 50만 명 이상 목표로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인천발전연구원 2017년 기획연구과제로 최병국 박사는 ‘GTX-B노선 변경연구’를 통해 수요분석 결과, 오는 2025년 기준으로 인천시청역 경유는 하루 38만9000명, 주안역 경유는 하루 43만8000명으로 주안역 이용객이 약 1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경제성 분석 결과, 총 편익은 인천시청역 약 13조 원, 주안역은 15조 원으로 산정됐고, 경제타당성조사(B/C)는 인청시청역은 0.99, 주안역은 1.06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요분석 및 경제성 분석 결과, 인천시청역 노선보다 주안역 노선이 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토론회 개최 포스터에 의하면 GTX-B노선이 인천지역의 경우 송도국제도시역~인천시청역~부평역 등 3개역이나, 주안역 경유에는 송도국제도시역~수인선송도역~주안역~부평역으로 4개역으로, 그만큼 인천시민에게 교통편익이 더 많이 주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안역유치위원회는 앞으로 시민대토론회, 50만 명 서명운동, 인천시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 청원운동 등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만약 주안역노선이 안됐을 경우에는 감사원 감사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선언했다.
 배상록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중앙정치권에서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이용하려 하면 안된다”고 전제한 후, “모든 것은 시민들의 의사에 따라 노선이 정해져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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