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사랑 넘치는 ‘남원 흥부제’ 팡파르
오늘부터 ‘우애·나눔·보은·행운’ 주제로 프로그램 진행
흥부가족상 시상식·‘흥부樂놀부樂 한마당’ 등 행사 다채
2018-10-19 남원/ 오강식기자
제26회 흥부제가 19일 전북 남원시 사랑의 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 동안 ‘우애·나눔·보은·행운’을 주제로 사랑의 광장과 광장주차장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올 춘향제에서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은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있을 첫날 ‘개막 축하공연’과 둘째날 ‘흥부樂놀부樂 한마당’, 그리고 마지막 날 광장주차장에서 있을 ‘흥부가왕’이 꼽힌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더보이즈, 노라조, 남진, 박상철, 김용임, 카밀라 등이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저녁 7시 ‘흥부樂놀부樂 한마당’에서는 한영애, 자전거 탄 풍경, 소리새 등의 가을밤 콘서트가 열려 7080세대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20~30대에게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안겨 준다. 마지막 날 오후 2시에는 시민이 만드는 ‘흥부가왕’노래경연이 펼쳐진다. 흥부전이나 남원을 떠올리는 복면, 가면 등 개성있는 모습으로 넘치는 끼를 뽐낼 수 있는 무대이다. 참가자에게는 흥부제에서 운영하는 알뜰장터, 먹거리장터, 푸드트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흥부제 상품권이 주어진다.
사랑의 광장 옆 관광단지 주차장 흥부장터에서는 알뜰장터와 막걸리추어탕부스, 푸드트럭이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할 뿐 아니라 익살맞은 품바 공연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흥부제 연계행사도 마련된다. 흥부의 나눔정신을 재현하는 ‘흥부사랑 떡 나눔 행사’, 남원지역 예술가들의 사진그림 전시 및 공연행사인 ‘남원예술제’, 각 읍면동 농악단의 흥을 겨루는 ‘흥부골 남원농악경연대회’, 남원 도예인들의 만남 ‘남원국제도예캠프’, 남원 동편제 판소리를 알리는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등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