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운영 대출상담 가장해 개인정보 수집
2018-10-21 서정익기자
서울 도봉경찰서는 콜센터를 운영하며 타인의 개인정보를 모아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한모 씨(28)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모 씨(36) 등 콜센터의 팀장급 2명과 김모 씨(54) 등 상담원 1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한씨 등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24일까지 대출 상담을 가장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대부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 상담을 해준다고 전화 수신자를 속여 생년월일과 직업, 사금융 대출 여부 등을 알아내고는 이런 정보를 건당 7000∼1만원을 받고 대출업체 등에 넘겼다. 한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약 2만4000건의 정보를 팔아 1억8000만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