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학로서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27일까지 운영

2018-10-23     임형찬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오는 27일까지 ‘혜화역 길거니 피아노’를 운영한다.

 

구는 대학로를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거리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혜화역 4번 출구 앞 쉼터에 ‘이 피아노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입니다’란 배너와 함께 피아노를 설치했다.

 

피아노는 ‘서울재즈아카데미’가 대학로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 손상에 대한 수리 등은 구가 지원한다. ‘좋은공연 안내센터’를 비롯한 주변 상점에서는 현장 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학로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오는 27일까지(오전 11시~오후 6시)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오는 27일엔 이곳에서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전문 연주자의 공식 공연이 펼쳐진다. 피아노 독주 및 다른 악기 연주자들과의 협주 공연, 시민 피아니스트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이어져 공연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 운영이 시민 호평을 받으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혜화역 길거리 피아노의 운영 시작을 알리며 서울재즈아카데미 소속 연주자들이 피아노 버스킹 공연을 선보였다”며 “주말을 맞아 대학로를 찾은 시민들이 뜻밖의 피아노 선율에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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