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도심 체제 발전 모색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 확정·공고…경제·행정도심 체제 구축
처인지역 동서 균형발전 도모·서북부 도시 자족기능 확보에 초점
2018-11-12 용인/ 유완수기자
또 새로운 발전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처인지역은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백암, 원삼 등 5개 지역중심을 가진 다핵분산형의 도시공간구조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게 된다.
시는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확정된 이같은 내용의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 9일 공고했다.
또 시가화용지 54.047㎢와 시가화예정용지 47.923㎢를 승인받아 실질적인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획에선 또 기존에 1도심 체제이던 시의 도시공간구조를 도시화가 진전된 기흥수지권역과 추가 개발이 필요한 처인중심권역 등 2개 권역생활권으로 나눠 2도심 체제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서부권에선 GTX 용인역 주변을 복합자족도시로 개발하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용인플랫폼시티가 반영됐다. 플랫폼시티는 인구 유입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R&D 기반의 융복합 클러스터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용도로 계획토록 했다.
처인권에선 포곡모현지역에 에버랜드와 광역교통망 등을 연계해 문화관광복합도시를 건설하고,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원삼IC 일원에는 복합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계획 등이 반영됐다.
이번에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그 동안 상위계획 미정으로 유보됐던 플랫폼시티 조성 등 다수의 정책들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우리 시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수도권의 핵심이 될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