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어르신 외부활동 돕는다

2018-11-16     산청/ 박종봉기자

 경남 산청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조병식(산청군 가 선거구, 자유한국당)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청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이 지난 14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산청군은 노인인구가(33.6%) 급증하고 있으며, 마을이 평지보다 비탈진 곳이 많아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이 지팡이나 유모차에 겨우 의지해 걸어가는 모습이 위험해 보일 때가 많다.
 몸이 불편하지만 경제력이 취약해 보행기(실버카)를 구입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간단한 외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의 여론을 듣고, 이동 실태를 파악해 이 사업을 제안, 동료의원들과 뜻을 모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조례발의에 참여한 의원들로는 정명순 의원(산청군 가선거구), 신동복 의원(산청군 나선거구), 송정덕 의원(산청군 비례대표) 등이다.
 이번 조례로 군에서는 내년부터 연 133대씩 연차적으로 보행기를 증가해 지원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칭송과 환호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조례안은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외부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고자 제정한 것으로 보행기 지원대상자 및 지원기준, 지원신청선정에 관한 규정, 지원제외대상 및 지원금 회수에 관한 규정 등이 주요 제정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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